내집 고르는 기준 10가지
결혼해서 살다 보면 내가 살아야 할 집을 고르는 때가 온다. 가정을 꾸리고 아파트를 고를 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택하면 좋을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 가정하고 전세가 아닌 매매 기준으로 생각해 보자.
1. 회사가 가까워야 한다.
집에서 회사가 가까울수록 삶의 질이 달라진다. 하루에 출퇴근 왕복 1시간과 2시간의 차이는 1년이면 200일 기준으로 200시간이다. 이 시간을 활용해서 자기 계발을 할 수도 있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최대한 회사와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자.
2. 지하철이 가까워야 한다.
지하철이 가까우면 출퇴근 시간도 아낄 수 있지만 집값도 최대한 지킬 수 있다. 대중교통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딴 지역일수록 금리 상승 시기에 집값 하락폭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지하철과 붙어있는 아파트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하락폭이 작은 편이다.
3. 새 집이어야 한다.
물건도 중고보다는 새 것이 낫듯이 집도 새 집을 구할 수 있으면 구하자. 서울의 경우 10~20년이 지난 아파트보다 새 아파트의 경우 최소 2~3억에서 5~6억 이상씩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면 청약통장부터 만들고 기회를 노려보자.
4. 학교가 가까워야 한다.
학세권은 모든 어머니들이 원하는 선택 사항이다. 특히 초등학교를 아파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갈 수 있다면 근처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5. 주변에 유흥 시설이 없어야 한다.
아파트 주변에 술집이나 유흥시설이 길게 늘어서 있는 곳은 피하자. 아이들이 등학교 길에 매일 지나가다 보면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6. 공원이 가까꿔야 한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이 있는지 살펴보자. 주변에 아파트와 건물들 밖에 없는 곳은 생각만 해도 답답하지 않은가. 한강이 가까워서 한강뷰에 주변의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 첨화이다.
7. 상가와 병원이 가까워야 한다.
집 근처에 대형마트나 상가가 있어야 삶이 편하다. 우유 하나 사러 차를 끌고 나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본인이나 가족이 아플때 차량으로 10분 ~ 30분 이내 갈 수 있는 대형병원이 있는 곳으로 가자. 특히 아이가 어리다 보면 새벽에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것을 유념하자.
8. 신혼일 때는 고층이, 아이가 생기면 저층으로 가자.
집값은 저층보다는 고층이 비싼 경우가 대다수다. 그래서 투자 목적이나 시원한 뷰를 원한다면 저층보다는 고층이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어릴 때는 외출을 하는 경우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30층 고층에 살 경우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교 갔다가 2~3곳의 학원을 가는데 그때마다 30층짜리 엘리베이터를 탄다고 상상해보자. 저층일수록 삶의 속도가 빨라진다.
9. 아이가 둘 이상이면 30평 이상으로 가자.
신혼이고 아이가 없을 때에는 20평도 크게 좁다는 생각을 못하지만 아이가 둘 이상이 생기고 자라다보면 30평 이상은 필요하다 느끼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아이들 책과 옷과 장난감 등을 수납할 공간도 많이 필요해 진다. 아이가 셋 이상이면 40평도 적게 느껴질 것이다.
10. 서울이나 수도권이라면 강남 근처로 가자.
한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한국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비싼 동네가 강남, 서초 지역이고, 또 그곳에서 가까운 지역들이 집값이 대부분 비싸다. 아파트 가격 상승기에는 시원시원하게 상승하고 하락기에도 쉽사리 빠지지 않는다. 강남에는 일자리도 많고 명품 학군도 보유하고 있으면서 고급스럽게 먹고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