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모든 것들

스펙은 자신을 브랜딩하는 과정

프라산 2022. 4. 18. 05:49
728x90

자기만의 스펙을 색칠해 보세요

흔히 스펙을 키운다고 하면 대학에서는 공부, 회사에서는 일에 집중하지 않고 딴 데 신경 쓴다고 할지 모른다. 그러나 요즘 같은 경쟁 사회에서 단순히 한 가지만 잘해서는 취업도 이직도 모두 어렵고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쌓아야 한다.

대학교 시절 나름 부지런히 살았던 결과 4곳의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자회사, 건설회사, 은행, 패션회사로부터 합격 통보서를 받았는데, 돌이켜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되었다. 

1. 학점 관리는 기본

회사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얼마나 성실하게 일을 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학교 학점을 본다. 4.5점 만점에 3.0 또는 3.5 이상을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곳도 있다. 대학교에서 학교 수업을 잘 듣고 과제 제출도 잘하고 시험도 잘 보아야 높은 점수를 받았을 텐데, 회사에서도 기본적인 업무를 익히는 데에 이러한 기본적인 태도를 원할 것이다. 4.0을 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재수강 및 학점관리를 한다면 3.5 이상은 가능할 것이다. 가급적 C는 최소화하고 A를 많이 깔아 두자. 

2.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살려라

업무와 관련된 동아리 활동은 취업에도 큰 보탬이 된다. 예를 들어 대학 신문이나 방송 동아리에 근무했던 친구들의 경우 언론사에 실제로 취직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동아리 활동은 회사와 마찬가지로 단체 활동이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활동을 했는지, 멤버들과 문제는 없었는지, 리더 역할도 담당했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음악을 좋아했던 나는 대학교 때에 학회 밴드 동아리에 가입해서 보컬 활동을 했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1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학교 축제 때 공연도 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다. 이러한 활동은 무대에 서는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고, 팀워크도 기를 수 있었다. 몇몇 회사에서는 실제로 인터뷰 때에 노래를 불러보라고 시키기도 했다.

3. 인턴 생활도 해보자

인턴은 회사 생활의 미니어처와 같다. 정규직으로 입사하기 전에 인턴을 경험해보면 내가 정말 원하는 회사가 맞는지 체험할 수 있다. 소규모 프로젝트도 주어져서 직접 회사 일이 나와 어울리는지도 확인이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 대학교 4학년 때에 S전자에서 여름방학기간 2달 동안 국내영업 파트에서 인턴을 했었고, 인턴의 경험을 살려 졸업 후 합격 통보도 받을 수 있었다. 2달 동안 깊이 있는 일을 하기보다는 회사나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익히고 사람들이 대략 어떤 일들을 하는지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4. 외국어 능력을 보여줘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국가이다. 인구 5천만을 위한 내수시장도 발달해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것들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한 다양한 농산물, 생필품, 공산품 등을 쓰고 있다. 그러니 어떤 회사에 가더라도 영어를 기본으로 요구하는 곳이 많다.

회사에서 요구하는 TOEIC은 공부를 할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기본적인 어휘 실력을 늘리고 문법이나 듣기 공부도 꾸준히 하다보면 누구든지 900점 이상은 받을 수 있다. 영문과를 졸업한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나에게 돌을 던져도 어쩔 수 없다. TOEIC은 시간과 노력에 비례하는 시험이니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보자. 

5. 자격증이 있다면 

대학교 때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회계사, 세무사 시험 등에 합격했다면 관련 회사 취업은 상당히 용이할 것이다. 나도 한때 교사를 꿈꾸었던 적이 있어서 교직이수를 하면서 교육학 과목도 수강하고 교생실습도 다녀온 후 영어 정교사 자격증 2급을 취득했었다. 취업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전공 수업도 더 들어야 했고, 교육 관련 과목도 다양하게 이수해야 했기 때문에 나 스스로의 발전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회사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정진해서 그것을 이루는 과정을 보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된 어려운 시험일수록 가산점을 줄 것이다.

그 밖에도 봉사활동이나 공모전 수상 경력도 자신을 브랜딩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서로 다른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 아닐까. 우리는 각자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조각가이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조각은 점점 구체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자기만의 멋을 드러낼 것이다. 

728x90
반응형

'내가 배운 모든 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직 준비운동  (2) 2022.04.21
MBA를 다니면서 느낀점  (2) 2022.04.19
내가 매일 실천하는 세 가지  (1) 2022.04.12
내가 이직을 결심한 이유  (0) 2022.04.12
대기업 대비 외국계 장점 4가지  (0) 202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