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싶은 책 8

글쓰기로 부업하라

얼마 전 회사에 무급휴직 통보가 내려졌다. 회사 실적이 예전보다 악화되어서 직원들 자발적으로 1~2개월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한 것이다. 만약 어린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월 100~150만원을 받으면서 육아휴직을 신청해도 된다고 하였다. 과거 이직 한번 안하고 다녀온 회사가 철밥통이라고 믿어온 나에게 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더 늦기 전에 부업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업 관련 인터넷을 뒤져보니 내가 상상도 못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북 디자이너, 출장요리사, 야간운전 대행, 모닝콜 서비스, 논술 지도교사, 방청 아르바이트, 애완동물 봐주기, 자판기 운영, 홈페이지 제작 서비스 등등.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시작부..

가장 빨리 부자되는법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사고 싶은 차와 집을 사고 해외 여행을 다니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까지 자본주의 시대에 돈은 만능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10억의 자산을 가진 사람을 부자라고 할 경우에 우리는 10억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가. 대학을 졸업하여 입사해서 월평균 400만원을 번다고 할 경우 절반을 저축할 경우에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은 2,400만원이다. 10년이면 2억 4천만원이 되고 20년이면 4억 8천만원, 30년이면 7억 2천만원이다. 30세에 직장 일을 시작하여 월급의 절반씩 꼬박꼬박 모을 경우 60세가 되어서야 7억 2천만원이 되는..

주식투자는 운명이다.

난 저자가 주식투자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전업투자자로 먹고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간접 투자가 아닌 직접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안다. 투자 금액이 클 경우에 하루하루 주가 변동에 따라서 개인 심리까지 요동치는 것을 말이다. 일이나 가정에 별일이 없을 경우 그 날의 심리를 좌우하는 것은 주가 그래프이다. 내가 산 종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 날은 발걸음도 가볍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반대로 종목이 하락할 경우에는 기분도 괜히 꿀꿀해지고 하락폭이 심할 경우에는 짜증이 나거나 침울해 지기도 한다. 태화강김실장이나 워렌 버핏의 경우 마인드 컨트롤 고수가 아닐까 싶다. 종목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파도가 치더라도 느..

82년생 김지영

책을 잘 읽지 않던 와이프가 택배로 ‘82년생 김지영’을 주문했다. 오빠 이 책 몰라? 이거 유명한 베스트셀러야. 유명한 베스트셀러는 가급적 찾아 읽는 편이기에 나도 와이프가 다 읽기를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다. 책 속의 주인공과 같은 82년생이자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된 아내가 왜 이 책에 푹 빠져들었는지 책을 절반쯤 읽을 무렵 나도 알 것 같았다. 이 시대의 젊은 아줌마들이 너무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주요 인물들을 들여다 보니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 오미숙 씨는 딸 둘을 출산한 이후 셋째도 딸인 것을 확인하자 그녀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소리 없는 질책에 따라 혼자 병원에 가서 딸 아이를 지웠다. 요즘은 딸 둘이면 금메달이라는 소..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예전에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설민석의 역사 강의를 보았다. 평상시 징비록이나 정도전 이외에 역사관련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았는데, 각 시대와 인물을 재조명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쏙 빠져들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설민석은 역사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상식을 뒤틀어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강사라 생각한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7명의 조선 왕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조선 왕이라고 하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조금 더 발전하면 태종, 연산군, 광해군, 고종 등이 연상되는데 왕들의 업적이나 주요 사실들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말문이 딱 막힌다. 난 정말 역사에 대해서는 바보인가보다. 금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다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세상은 어려운 일로 가득하다. 매일 일기 쓰기, 매일 운동 하기, 취업 하기, 결혼 하기, 부자 되기 등 새해에 거창한 목표들을 세워 보지만 별로 달성한 것도 없이 다음 해에 똑같은 목표들을 세우게 된다. 뭐가 문제 였을까. 답은 간단하다. 목표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목표를 아주 쉽게 잡아보면 어떨까. 하루에 한 줄 일기 쓰기, 하루에 계단 10개씩 오르기, 일일 아르바이트 도전하기, 월 10만원씩 저축하기 등. 목표를 쉽게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과 성취감도 들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볼 수도 있겠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작가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공지영 작가는 ‘즐거운 나의 집’이란 책에서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

인생수업

개인적으로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법륜 스님의 글들은 믿음이 가고 반복해서 보게 되는 힘이 있다. 특히나 인생 수업은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보약이 되어 주는 책이다. 인생 수업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베스트 5에 들어가는 책이고, 더구나 법륜 스님의 책 가운데서도 역작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불안하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 속에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는 느낌이다. ‘잘 물든 단풍은 봄 꽃보다 아름답다’는 표지의 글귀처럼 나도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싶다. 세상에는 나이가 들어서 뇌물이나 불륜, 성추행 등으로 얼룩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개인적으로 KBS 정도전이라는 역사 드라마를 즐겨 본 적이 있다.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의 기틀을 세웠던 ‘정도전’이라는 인물은 조재현씨가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 오유란 옮김 정신과 의사인 꾸뻬는 자신이 환자들을 치료는 해줄 수 있지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다는 생각에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우리는 모두 한 평생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고 있다. 꾸뻬는 우리를 대표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행복의 비법을 터득하고 있다. 여행 가운데에서 만난 노승은 꾸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파랑새는 바로 우리 손 안에 있다고 하는 것처럼 행복은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전한다. 나도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약 5년 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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