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3

시간이 부족해

회사원들은 24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일단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합치면 기본적으로 9시간이다. 거기에 일반적인 출퇴근 시간 2시간을 합치면 11시간이다. 취침 시간 8시간과 아침, 저녁먹는 시간 2시간을 합치면 21시간 24시간 중에 딱 3시간 정도의 빈 시간이 남는데, 생각보다 이 시간도 내 것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다. 책도 봐야 하고 자기 계발도 해야하고 운동도 해야 하고 가족들도 신경써야 하는 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시간을 늘릴 수는 없고, 결국 출퇴근 시간이나 밥 먹는 시간 등을 쪼개어 효율적인 인생을 살아야 하겠다. 하루가 30시간이라면 좀 더 여유롭겠는데, 시간이 참 부족하게 느껴진다.

일상다반사 2022.07.09

권태기 극복하는 법

티스토리를 시작한지도 100일쯤. 시작 초반의 열정은 어디로 간지 모르겠고 슬슬 권태감이 밀려온다. "오늘은 무엇을 주제로 글을 쓸까"라는 물음에 답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하루에 1시간은 써야지 하다가도 10분만에 끝내고 다른 일을 하기 바쁘다. 처음 1년간은 무엇이든지 꾸준하게 써야 한다고 했는데 참 쉽지 않다. 파와 마늘을 먹고 1년간을 버틴 환웅은 대단한 인내력을 가진 듯 하다. 지금 이 권태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쓰는 것을 이어나가자. 글쓰는 데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지면 아예 처다보기도 싫을테니까. 내가 좋아하는 주제가 생각나면 다시 그 주제를 끄집어 내기로 하자. 생각보다 삶은 흥미있는 요소들도 많을테니까. 친한 친구도 매..

일상다반사 2022.07.08

음주에 관하여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회식이 빠질 수가 없고 회식에서는 보통 술이 빠질 수가 없다.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다보면 주로 술을 가장 잘 마시는 사람부터 서열을 매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나보면 주량을 넘어서 마시는 경우도 많다. 이는 결국 다음날 후회로 돌아올 것이다. 요즘 회식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옛날 문화를 가진 곳도 많다. 2차와 3차를 꼭 가야하는 것에서 부터 술자리에는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까지. 술을 마시는 이유는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기분 좋게 마시기 위해서가 아닌가. 일할 때만이 아니라 술자리에서도 마지막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한거 같다.

일상다반사 2022.07.06

JTBC 부부의 세계를 보고서

오랜만에 몰입도 강한 드라마를 보고 있다. 주요 줄거리는 의사라는 직업과 결혼으로 안정된 가정을 이루었지만 남편의 바람으로 파국을 맞이하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1~5편을 보았는데, 바람피우는 남자와 그것을 아는 여자의 심리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었다. 남편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라고 외치지만 결국 그는 두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다경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황으로 보인다. 치밀하게 이혼을 준비하는 지선우이지만 중간중간 허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아예 여다경 집을 쳐들어가서 모든 것을 폭로해 버린다. 이쯤이면 결론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아직 10편이 넘게 더 남아있다. 어떤 내용이 남아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

일상다반사 2022.07.04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면서

요즘 우리들의 블루스를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일반 드라마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주제들을 꺼내어 인물들간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다루는게 꿀잼이다. 남의 일 같지만 너무 가깝게 느껴지는 일들이기도 하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결론들을 내려주고 있다. 내가 지금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면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가치관을 배워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지금까지 관심있게 지켜본 주제나 인물들의 심리들이다. 1. 고등학교 동창생과의 불륜 앞에서 겪는 고민 2. 고등학생이 임신을 하면서 겪게 되는 남녀의 갈등 3. 고등학생의 임신으로 부모가 마주하게 되는 심리 4. 장애인 가족으로 인한 주변의 시선들을 마주하는 과정 5. 장애인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남자. 그리고 장애인의 심리 6. 우울증을 ..

일상다반사 2022.06.13

논문쓸 때 가장 어려운점

40대가 넘어서 MBA를 다니고, 또 영어로 논문을 쓰려니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역시 학교 공부는 젊을 때 한번에 하는 게 정답인 듯하다. 내가 쓰고 있는 논문의 큰 틀은 기존의 학술자료를 바탕으로한 Literature Review와 실제 Survey를 통한 Research Analysis로 나누어진다. Literature Review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내가 정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책이나 논문, 기사 등을 읽고 인용하고 비판적인 생각들을 기술하면 되기 때문에 계속 반복해서 쓰다 보면 크게 어렵지는 않다. 물론 처음에는 Paraphrasing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버벅대는 것부터 출발했다. 문제는 Survey이다. 확률적 접근을 위해 최소 30개의 Sample 인원을 찾아야 하는데,..

일상다반사 2022.05.19

티스토리, 한달 만의 놀라운 변화

티스토리를 4/10일 시작해서 이제 한 달이 조금 지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노력이라면 하루에 꼭 한 개 이상씩 글을 올리고 있었고 1~2 곳의 새로운 티스토리를 방문하여 구독도 신청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내가 꼭 방문을 해야 하루 방문객이 늘어나는 수준이었다. 그것도 대부분 10명 미만의 방문객들이었다. 그런데 한 달이 조금 지난 12일부터 갑자기 외부 방문객이 늘어났다. 12일 50명을 넘기더니 13일에는 71명까지 방문객이 늘었다. (참고로 오늘은 오전 9시 무렵 아침 시간이다.) 특별히 내가 활동을 많이 한것도 아니었는데, 신기하게도 한 달이 지나자 방문객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유투버들이 대부분 한달간 꾸준하게 글을 올리면 외부 유입이 증가한다고 했는데, 실제 체험해보니 사실이었다. ..

일상다반사 2022.05.14

다들 고생이 많아

출근길 아침 장애인 시위로 지하철이 멈춰 섰다. 15분 정도 기다렸는데 지금 지하철이 출발해도 지각을 면치 못할거 같다. 사람들이 하나둘씩 기다리다 포기하고 내린다. 나도 결국 버스를 갈아탔는데 만원버스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버스 안에 사람들이 시루떡처럼 겹쳐서 가고 있다. 다들 늦으면 어쩌나 목매달고 출근을 하는구나. 아침부터 에너지 절반은 고갈난 느낌이다. 30분 늦었는데 설마 나만 지각한건 아니겠지?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자리에 앉았다. 월요일 아침이라 또 메일이 미어터진다. 머리가 띵한게 두통약을 먹고 시작해야 될 듯하다. 다행히 오전은 지각 때문에 금방 지나갔다. 일을 제대로 못한 게 흠이라면 흠일까. 점심시간은 간단히 먹고 30분만 눈을 붙이고 싶었는데 눈치 없는 상사가 점심약속에 데리고 나..

일상다반사 2022.04.26

친한 사이 구별하는 방법

주소록에 100명, 200명, 300명 사람들은 늘어나는데 나와 정말 친한 사이가 맞는지 헷갈릴 때가 있지요? 그럴 때 정말 친한 사이가 맞는지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내가 그 사람 생일 때 선물하기를 통해 커피 한잔이나 케익을 선물할 생각이 있는지 체크해 보세요. 내 생일 때 먼저 선물을 받게 되어서 보답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경우도 포함입니다. 꼭 선물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아야 10명 ~ 20명 정도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지금 나와 매우 친한 사람들 입니다. 생일축하해~ 인사만 하고 선물을 주고 싶지 않은 경우는 그닥 친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친한 사이는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사이니까요. 주변 사람들과 평상시에도 소통을 정말 많이하신 ..

일상다반사 2022.04.20

출근할 때 소지품 안 빠뜨리는 방법

고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아파트 정문을 지났을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는 곳까지 절반쯤 왔을 때 전날 술을 마시고 잠을 덜 깬 상태에서 출근하자마자 갑자기 "아차 깜박했다!" 한적 있지 않으세요? 집에 돌아가서 챙겨갈까 아니면 그냥 회사에 갈까 지금 돌아가면 지각할거 같고, 회사 가서 없으면 허전할 거 같고... 저처럼 자주 소지품을 까먹는 경우가 있다면 이 방법을 추천드리는데요. 출근하기 전에 챙겨가야 하는 물건들을 숫자로 기억하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출근 시에 꼭 필요한 4를 기억합니다. 1. 지갑 2. 핸드폰 3. 사원증 4. 이어폰 아침에 졸린 눈으로 일어나 허겁지겁 집을 나오다 보면 출입증이든 지갑이든 뭔가 하나 빠지기 쉬운데 숫자를 통해서 생각하면 빠뜨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3개, 4..

일상다반사 2022.04.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