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고싶은 책

가장 빨리 부자되는법

프라산 2022. 4. 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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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알렉스 베커 / 오지연 옮김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왜냐하면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다. 사고 싶은 차와 집을 사고 해외 여행을 다니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까지 자본주의 시대에 돈은 만능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부자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10억의 자산을 가진 사람을 부자라고 할 경우에 우리는 10억을 모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가. 대학을 졸업하여 입사해서 월평균 400만원을 번다고 할 경우 절반을 저축할 경우에 1년에 모을 수 있는 돈은 2,400만원이다. 10년이면 2억 4천만원이 되고 20년이면 4억 8천만원, 30년이면 7억 2천만원이다. 30세에 직장 일을 시작하여 월급의 절반씩 꼬박꼬박 모을 경우 60세가 되어서야 7억 2천만원이 되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재테크를 잘 해서 돈을 불릴 경우에 10억 이상의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살다 보면 직장이 갑자기 부도가 나서 그만두어야 할 때도 생긴다. 애들이 둘 이상일 경우에는 교육비와 부양비도 만만치 않다. 본인이나 가족들이 갑자기 아플 경우에는 입원비나 병원비도 크게 나갈 수 있다. 월급의 절반은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는 결심을 굳건히 하더라도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또한 서울에서 살 경우 집 값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10억을 벌더라도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 우리는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남아있지 못하다.

‘가장 빨리 부자되는 법’이라는 책은 마약처럼 유혹적이고 사람을 끌리게 하는 힘이 있었다. 세상에 어느 누가 빨리 부자가 되고 싶지 않겠는가.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누구든 책을 사고 싶지 아니할까. 저자는 단숨에 부가 늘어나는 쾌감을 즐기라고 하였다. 60대가 되어서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방망이를 짧게 쥐고 20대부터 일찍 목표를 세우고 휘두르라고 하였다. 아직은 과연 내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나도 내가 변화한다면 조금은 부자의 길에 빨리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갖고 책장을 펼치었다.

부자는 천천히 벌 생각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20대에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을 꼽으라고 한다면 스케이트 천재 김연아 선수, BTS와 같이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을 쉽게 떠올리게 된다.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서 일찍부터 성공한 이들이다. 단순히 공부만 열심히 했다면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해서 남들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을텐데 이들은 다른 진로를 택했다. 분명 타인과 비교하여 크게 특출 나지 않은 우리도 부자가 될 기회는 있지 않을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월급의 몇 프로 이상을 저축하는 일 보다는 파이를 키우거나 파이를 새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월급의 30%, 50%, 70% 등 단계적으로 저축을 늘려나갈 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원하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여유는 줄어든다. 부업을 하거나 자신만의 사업을 통해 수입을 크게 늘려보는 것은 어떨까. 부자의 첫번째 마인드는 60대에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30대, 40대 이전에 최대한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경제적인 여유를 갖는 것이다. 

부자는 돈과 시간을 분리한다.

하루에 20시간을 공부한다고 서울대나 하바드를 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일하는 시간과 소득이 비례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주변에 수십억 이상의 자산가들은 평일에도 골프를 치거나 해외여행을 다니는 일도 많이 볼 수 있다. 대형 건물이나 빌딩 몇 채만 있으면 한달 임대료가 몇 백에서 수 천만원은 될 텐데, 건물 관리만 하면 되지 일반 직장인처럼 야근해가며 일을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식당이나 사업을 하는 경우 혼자서 모든 일을 감당한다면 사업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 사장이 직접 요리하고 서빙하고 계산까지 한다면 하루에 몇 명의 손님이나 감당할 수 있을까. 직원이나 아르바이트 생을 고용해서 일을 나누어서 한다면 규모를 키워 소득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가게 주인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한다고 주변 상점보다 더 잘나간다고 보기는 힘들다. 편의점 운영을 가정할 경우 투자 수익금을 잘 따져서 편의점 수와 아르바이트 생을 늘릴 경우 오히려 소득이 크게 늘어나는 기회도 생길 수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하루 8시간 맡은 일만 바라보고 끝내는 것 보다는 최소 30분씩은 주변을 돌아보며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고 수입을 늘릴 수 있지 고민해 보아야 하겠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한정되어 있다. 단순 반복적인 일과 업무로 시간을 계속해서 보낸다면 우리에게 부자가 될 기회는 다가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부자는 목표를 계획한다

글쓴이는 부자가 되기 위해 먼저 큰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세분화한 후에 이를 달성할 방법을 계획하라고 하였다. 평생 인생 목표가 1억 모으기라면, 연봉 5천만원의 직장인이 돈을 모으는 데에 큰 관심을 갖지 않을 수도 있다. 1년에 천 만원씩 정기 적금만 가입해도 10년이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 목표가 100억이라면 어떨까. 너무 높아서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20~30세까지 1억 모으기, 30~40세까지 10억, 40세~50세 30억, 50~60세 100억이라는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운다면 어떨까. 1억과 100억의 차이는 마인드부터 크게 차이 날 것이다. 

단순하게 갖고 싶은 것을 생각해보자. 애국심이 강해서 국산차를 애용하는 것도 나무라지는 않겠다. 그러나 벤츠나 포르쉐 같은 차를 욕심 낸다고 죄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집도 형편에 맞게 서울의 변두리에 얻겠다고 하지 말고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이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떠올려 보자. 강남은 교육 환경도 우수하고 의료, 문화생활 인프라도 최적으로 갖추어진 한국 최고의 거주지이다. 충분히 주부들이나 일반 서민들이 욕심 부릴 만도 하다.

중요한 것은 실행 계획이다. 연봉 5천만원 직장인이 단순하게 월급만 보아서는 이루기 어려운 꿈이라는 것을 직시하고 차별화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잘하는 특기가 있다면, 이를 살려서 퇴근 이후나 주말에 부업을 실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글쓰기를 부업으로 삼기로 마음 먹었다. 글쓰기를 잘하면 나중에 책도 낼 수 있고 강연도 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이다. 수입도 처음에는 미미하겠지만 명성이 생길수록 상승 기울기가 커질 것이다.

부자는 돈 버는 행동만 한다

예전에 TV에서 보기로 부동산 투자를 잘하는 사람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산으로 바다로 놀러만 가지 않고 지방에 땅을 보러 다닌다고 들었다. 개발이 덜 된 곳은 어디인지 앞으로 유망한 곳은 어디인지 지방의 공인중개소를 들러서 집값을 확인하고 시골 이장님을 찾아 뵈어 인사도 드린다고 하였다. 해외 여행을 다닐 때에도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나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적합한 곳이 어디인지 알아본다고 하였다. 최근 베트남이나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이 유망하다고 하지 않는가. 

전문 블로거들은 해외 여행을 다닐 때마다 틈틈이 사진을 찍고 메모를 해서 개인 블로그에 올린다. 인기 많은 블로거들은 여행사와 계약을 맺고 무료로 티켓과 숙소를 제공 받아 여행을 다니며 감상평을 올리기도 한다. 나중에 감상평이 모이면 또 책으로 내기도 한다. 여행도 무료로 하면서 체험도 쌓고 나중에 책도 내서 인세까지 받으니 일석 삼조 이상이 아닌가. 유명한 블로거들은 TV에 나오기도 하니 출연료도 생길 수 있겠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돈 쓰는 데가 아니라 돈 버는 행동에 집중해야 하는 게 맞다. 지출을 틀어 막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어떻게 하면 수입을 정당한 방법으로 극대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보자. 고민을 많이 해서 흰머리가 더 생길지언정 이코노미에서 비즈니스로 티켓이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부자는 사람 상대를 잘한다

부자들의 인상은 대체로 밝고 온화하며 표정에는 여유가 있다. 그리고 젠틀하다. 시간에 쫓기며 무리하게 출입문을 뛰어 들어가기 보다는 뒷사람을 배려하며 문을 잡아 주기도 한다. 대화에는 웃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또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대체로 잘 베푸는 편이다. 누가 이런 부자를 싫어 하겠는가.

혼자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다양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맺고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때에 사업도 잘 될 수 있다. 직장에서도 빨리 임원이 되는 사람은 능력도 출중해야 하지만 직장 동료 및 선후배와의 관계도 좋아야 가능하다. 결국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도 혼자 행복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사람 상대의 기본은 역지사지 정신일 것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화한다면 오해와 갈등을 불러 일으키는 일도 줄어들겠다. 가까운 친구와 가족부터 이러한 배려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나도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부자가 되고 싶다.

글쓴이가 책을 여러 권 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흔히 얘기하는 필력은 약해 보였다. 책이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독자들과 처음에 포옹을 강하게 했다가 점점 느슨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단기간에 목표를 세워서 이를 달성한 것은 높이 치켜 줄만한 일이다. 공군에서 청소를 담당 하다가 제대 후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20대에 급 부자가 된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끊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회사원은 마음 먹으면 처음이 어렵지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러나 부업을 하거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하는 것은 용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계획한 일을 실행하는 끊기도 빼놓을 수 없다. 독서와 글쓰기를 반복하여 책을 내기로 마음 먹었다면 최소 1,000권의 책은 읽고 독후감을 써 보아야 작가로써의 기본기가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분야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서는 배움에 대한 용기와 끊기가 다시 요구된다. 

여러분도 마음을 먹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을 얕게 먹어서는 안되고 주변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먹어야 한다. 한번 뿐인 인생이다. 맛있는 것을 먹고 나누고 원하는 차와 집을 사고 해외여행도 마음대로 다니는 경제적인 여유를 누려보자. 바로 지금부터 다이어리를 꺼내 들고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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