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엄마가 부대찌개가 먹고싶다고 해서 지하철도 일부러 한정거장을 더 가서 선유도역에 있는 마트에 들러 두부랑 햄을 사온뒤 본격적인 요리를 시작했지.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둥이, 엄마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것 같더구나 그거 아니?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도 큰 기쁨이 된단다. 둥이도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며 살기를 바란다. 길을 가다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조금 늦게 가더라도 먼저가서 도와주고 문을 열때는 뒤에 사람이 오는 경우 조금 더 잡아주고 엘리베이터를 타서도 사람들이 다 내릴때까지 열림버튼을 눌러주는 아주 작은 친절이 둥이에게 더 큰 사랑으로 돌아올 것이야 친절한 둥이씨 아빠랑 약속 지킬 수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