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31

주식투자는 운명이다.

난 저자가 주식투자로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한 가지는 전업투자자로 먹고 산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간접 투자가 아닌 직접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잘 안다. 투자 금액이 클 경우에 하루하루 주가 변동에 따라서 개인 심리까지 요동치는 것을 말이다. 일이나 가정에 별일이 없을 경우 그 날의 심리를 좌우하는 것은 주가 그래프이다. 내가 산 종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그 날은 발걸음도 가볍고 하는 일마다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반대로 종목이 하락할 경우에는 기분도 괜히 꿀꿀해지고 하락폭이 심할 경우에는 짜증이 나거나 침울해 지기도 한다. 태화강김실장이나 워렌 버핏의 경우 마인드 컨트롤 고수가 아닐까 싶다. 종목 분석을 통해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파도가 치더라도 느..

82년생 김지영

책을 잘 읽지 않던 와이프가 택배로 ‘82년생 김지영’을 주문했다. 오빠 이 책 몰라? 이거 유명한 베스트셀러야. 유명한 베스트셀러는 가급적 찾아 읽는 편이기에 나도 와이프가 다 읽기를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다. 책 속의 주인공과 같은 82년생이자 아이를 낳고 경단녀가 된 아내가 왜 이 책에 푹 빠져들었는지 책을 절반쯤 읽을 무렵 나도 알 것 같았다. 이 시대의 젊은 아줌마들이 너무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주요 인물들을 들여다 보니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 오미숙 씨는 딸 둘을 출산한 이후 셋째도 딸인 것을 확인하자 그녀는 시어머니와 남편의 소리 없는 질책에 따라 혼자 병원에 가서 딸 아이를 지웠다. 요즘은 딸 둘이면 금메달이라는 소..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예전에 어쩌다 어른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설민석의 역사 강의를 보았다. 평상시 징비록이나 정도전 이외에 역사관련 프로그램은 잘 보지 않았는데, 각 시대와 인물을 재조명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쏙 빠져들게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설민석은 역사란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상식을 뒤틀어준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 강사라 생각한다.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27명의 조선 왕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조선 왕이라고 하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 정도를 떠올릴 것이다. 조금 더 발전하면 태종, 연산군, 광해군, 고종 등이 연상되는데 왕들의 업적이나 주요 사실들을 설명해 보라고 하면 말문이 딱 막힌다. 난 정말 역사에 대해서는 바보인가보다. 금번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다시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세상은 어려운 일로 가득하다. 매일 일기 쓰기, 매일 운동 하기, 취업 하기, 결혼 하기, 부자 되기 등 새해에 거창한 목표들을 세워 보지만 별로 달성한 것도 없이 다음 해에 똑같은 목표들을 세우게 된다. 뭐가 문제 였을까. 답은 간단하다. 목표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다. 목표를 아주 쉽게 잡아보면 어떨까. 하루에 한 줄 일기 쓰기, 하루에 계단 10개씩 오르기, 일일 아르바이트 도전하기, 월 10만원씩 저축하기 등. 목표를 쉽게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과 성취감도 들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볼 수도 있겠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작가는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했다. 공지영 작가는 ‘즐거운 나의 집’이란 책에서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음을 ..

인생수업

개인적으로 불교를 믿지는 않지만 법륜 스님의 글들은 믿음이 가고 반복해서 보게 되는 힘이 있다. 특히나 인생 수업은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보약이 되어 주는 책이다. 인생 수업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베스트 5에 들어가는 책이고, 더구나 법륜 스님의 책 가운데서도 역작이라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불안하던 마음이 편안해지고 머리 속에 엉켜있던 실타래가 풀어지는 느낌이다. ‘잘 물든 단풍은 봄 꽃보다 아름답다’는 표지의 글귀처럼 나도 아름답게 물들어 가고 싶다. 세상에는 나이가 들어서 뇌물이나 불륜, 성추행 등으로 얼룩지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개인적으로 KBS 정도전이라는 역사 드라마를 즐겨 본 적이 있다.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의 기틀을 세웠던 ‘정도전’이라는 인물은 조재현씨가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 / 오유란 옮김 정신과 의사인 꾸뻬는 자신이 환자들을 치료는 해줄 수 있지만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다는 생각에 행복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우리는 모두 한 평생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고 있다. 꾸뻬는 우리를 대표해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행복의 비법을 터득하고 있다. 여행 가운데에서 만난 노승은 꾸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결정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파랑새는 바로 우리 손 안에 있다고 하는 것처럼 행복은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고 전한다. 나도 한국을 벗어나 해외에서 약 5년 이라는 ..

미라클 모닝은 힘들어

밖은 캄캄한 어둠인데 새벽에 일어나서 아침을 깨우라고 한다. 남들 다 자는데 일어나서 자기개발을 하고 부업을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잠자기, 밀린 드라마 보기, 친구 만나기, 영화보기, 멍때리기 등등 주말에도 할일이 많은데 공부를 하라고? 나를 이겨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무엇인가를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열정"이었다. 당신에게도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열정이 있는가? 그럼 매일매일 그것을 생각해보자. 정말 밥먹고 숨쉬고 화장실 갈 때도 항상 생각해 보자. 그리고 생각하다 지칠때쯤 조금씩 실행에 옮겨보자. 다만 1분, 10분이라도 일찍 일어나는 것을 실천해보자. 소풍가는 날처럼 설레듯이, 어떨때는 그냥 조금 짜증나지만 당신은 로봇처럼 일어나게 될 것이다. 당신도 변화할 수 있다.

절반 이상의 실패

글쓰기, 살빼기, 운동하기, 공부하기, 부업하기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할때 그것이 두려운 이유는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성공강박증에 시달리는 것은 아닐까 그냥 남들도 실패하니까 나도 실패할 수 있다. 성공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9번 실패해도 1번 성공해서 결혼한 사람들도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제일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될 때까지 한번 가보는 것이다.

지금은 힐링이 필요할때

분명히 나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생각했는데 가끔 짜증이 밑마닥에서 솟구쳐 올라올 때가 있다. 분명 둘도 없이 소중한 친구이고 가족인데 그냥 이유없이 밉고 서운할 때가 있다. 난 회사에서 대부분 인정받고 칭찬받아 왔는데 요즘은 예전같이 못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푸욱 고개숙인 강아지처럼 내 마음이 피로해진 것일까 지금 나에겐 힐링이 필요할 때이다.

닥치고 시작하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두글자는 "시작"이다. 시작 다음으로 어려운 두글자는 "지속"이다. 뭐든지 가볍게 시작해보자. 글쓰기의 시작은 한 단어, 한 줄 쓰기다. 아주 조금씩 늘려나가는 일을 반복해 보면 어느새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라는 생각을 하게될 것이다. 당장 시작해 보자. 머리로 생각하고 고민하면 어려워진다. 그러니 모슨 생각을 버리고 닥치고 시작하자.

반응형